‘스파이 브릿지’ 톰 행크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급부상

입력 2015-10-1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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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브릿지’의 톰 행크스가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파이 브릿지’가 지난 5일(현지 시각) 뉴욕 영화제 프리미어에서 스크리닝을 통해 영화를 공개한 후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톰 행크스는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다”(NY 포스트), “톰 행크스의 연기는 매우 만족스럽고 훌륭하다”(가디언), “톰 행크스의 연기는 그가 여전히 세계 정상급 배우임을 말해준다”(파퓰러 메카닉스 닷컴) 등 톰 행크스의 연기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두 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톰 행크스. 그가 이번 ‘스파이 브릿지’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다시 한 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빙 탤버그 상을 비롯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총 세 번의 아카데미 수상을 석권한 스티븐 스필버그도 거장의 명성을 증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소련 스파이로 분한 배우 마크 라이런스도 등장하는 장면마다 존재감을 뽐내며 막강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외신들은 ‘스파이 브릿지’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주연상, 조연상의 모든 부문에서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예상했다.

‘스파이 브릿지’는 전쟁의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1957년, 적국 스파이의 변호를 맡아 일촉즉발의 비밀협상에 나선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두 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배우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제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희대의 천재사기꾼과 그를 쫓는 FBI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고국의 쿠데타로 인해 JFK공항에서 9개월간 머물러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터미널’까지 세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환상의 호흡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스파이 브릿지’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감독과 배우로 만난 네 번째 작품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1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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