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사랑 나누는 ‘체험홈 프로그램’

입력 2015-10-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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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희망이 모여 만들어지는 복권기금. 이 중 약 41%, 매년 1조6000억원 이상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충북 옥천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그 중 하나다. 이곳은 6월에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 자립프로그램 체험홈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체험홈은 중증장애인이 활동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곳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도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체험홈 프로그램을 이수해온 이수진(35)씨는 스물다섯에 뜻하지 않은 사고 이후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홈을 통해 몸과 마음에 묶여있던 족쇄를 풀고 세상을 향한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복권 기금 중 약 280억원이 여성장애인 사회 참여 확대 지원 등 장애인 지원사업에 활용됐다. 복권기금은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을 통해 조성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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