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패싸움’ 싸운 이유 알고 보니 ‘황당’

입력 2015-10-14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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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패싸움’ 싸운 이유 알고 보니… ‘황당’

도심 한복판에서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집단으로 패싸움을 벌인 ‘부평 패싸움’의 20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새벽 인천 부평구 한 유흥가 골목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고성을 지르며 모여들더니 한 남성이 분을 참지 못한 듯 웃통을 벗고 상대방에게 달려들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상대방 얼굴을 향해 마구 주먹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들의 싸움을 방불케 하는 ‘부평 패싸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이들이 폭력조직과 연관된 사람들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경찰에 입건된 ‘부평 패싸움’의 가담자 8명은 폭력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직장인이 포함된 20대 남성들이었으며 난투극을 벌인 이유는 ‘지나가다 서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사소한 감정싸움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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