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 결국 수술대로… 재활에 8~12주 걸릴 예정

입력 2015-10-16 06: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규시즌 전체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패한 가운데, 부상으로 물러난 야디어 몰리나(34)가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몰리나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같은날 전했다.

이어 몰리나는 수술 후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간 재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면 2016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

앞서 몰리나는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홈에서 앤서니 리조와 충돌하며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몰리나는 남은 시즌 결장하며 컨디션 조절을 한 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몰리나는 지난 13일 NLDS 3차전 도중 교체됐고, 결국 4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5차전에서 패했다.

또한 몰리나는 이번 NLDS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 타율 0.125 출루율 0.125 OPS 0.250에 그치며 타격에 있어서는 크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몰리나는 마지막 4차전을 앞두고는 배트를 쥐는 것 조차 힘겨워 했다. 이제 몰리나는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재활 과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오는 201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여전히 우승 후보다.

몰리나는 이번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70과 4홈런 61타점 34득점 132안타 출루율 0.310 OPS 0.66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