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KC 데이비스, ALDS 3G서 ‘2세이브-ERA 0.00’ 완벽

입력 2015-10-15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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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이뤄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웨이드 데이비스(30)가 ‘철벽’을 자랑했다.

데이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 구원등판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팀이 7-2로 크게 앞선 9회 세이브 요건과 관계없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탈삼진은 1개.

이로써 데이비스는 이번 ALDS 3경기에 모두 구원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함을 보였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10일 휴스턴과의 2차전에서 1이닝 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첫 승을 지켰고, 13일 4차전에는 2이닝 세이브를 올리며 괴력을 보였다.

마무리 홀랜드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것. 데이비스는 이번 정규시즌에서도 8승 1패 17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이제 캔자스시티는 오는 17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7전 4선승제 ALCS를 치른다. 캔자스시티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데이비스의 역투가 계속돼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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