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구원투수 짐 존슨(32)이 부진 끝에 결국 LA 다저스로부터 방출 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을 최종 방출 처리한다고 전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15일 존슨을 지명할당 처리하며 방출을 예고했다.
존슨은 이번 시즌 초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49경기에 나서 4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5 등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존슨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최악의 투구를 계속했다. 23경기에서 1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무려 10.13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년 연속 50세이브 이상을 올리며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하던 때를 감안한다면 상상하기 힘든 성적.
존슨은 한때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지만, 불과 2년 사이에 두 번의 방출을 겪게 됐다. 이제 존슨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서게 된다.
통산 10년간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존슨은 486경기에서 520이닝을 던지며 25승 34패 13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