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클래스가 다른 ‘케미여왕’으로 등극했다.
황정음은 클래스가 다른 커플케미로 주목을 받으며 ‘케미여왕’으로 등극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대배우들과의 환상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
2009년 황정음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최다니엘’과 호흡을 같이하며 하이킥 시리즈의 대표커플로 눈길을 끌었다. 매회 신선하고 재미있는 코믹연기와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것. 또한, 최다니엘은 한 인터뷰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아서 다시 같이 해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황정음은 ‘김재원’과 애틋하고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본격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두 사람은 ‘우동커플’로 불리는 동시에, 닮은꼴 커플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3년 KBS 2TV ‘비밀’에서 지성과 처절하고도 애절한 사랑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긴 데 이어, 두 사람은 올해 초 MBC ‘킬미, 힐미’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당시 황정음은 다양한 인격이 번갈아 나타나는 지성의 급변하는 캐릭터에도 적재적소의 연기로 상대배우의 감정을 극대화,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현재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박서준과도 ‘킬미, 힐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앞서 박서준은 황정음과의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극찬한 바 있으며, 이에 황정음은 매회 흡입력 있는 연기로 박서준과 함께 우정과 사랑을 오가며 남다른 연기호흡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황정음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상대배우들과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펼치며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