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NC 김경문 감독 “지석훈 타석 번트 생각하다가 승부수” 外

입력 2015-10-2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C 지석훈-스튜어트(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지석훈-스튜어트(오른쪽). 스포츠동아DB

“지석훈 타석 번트 생각하다가 승부수”

NC 김경문 감독

(기분 좋게 웃으며) 팬들에게 (관중석) 꽉 채워달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이겨서 팬들에게 조금 보답이 되는 것 같다. 스튜어트가 기대이상으로 잘 던져줬고, 선수들이 확실히 1차전보다는 부담감을 덜고 편하게 느껴지더라. (결승점 뽑은) 스퀴즈번트 사인? 한 번 내봤다. 승부를 걸어봤는데, 그게 운 좋게 잘 들어맞았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베이징올림픽 이상으로 마음을 졸였다. 지석훈 타석에선 번트를 생각하다가 승부수를 띄웠는데, 운 좋게 2루타가 나와서 좋은 점수가 났다. (9회 마무리를 내지 않은 것은) 마무리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뒤에 나오는 투수가 너무 부담감이 크니까 지금 분위기에선 스튜어트가 끝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리즈는 5차전까지 보고 있다. 3차전에선 이어 던지기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NC 스튜어트 공이 워낙 좋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

스튜어트의 공이 워낙 좋았다. 초반에 좀더 공격적으로 붙어서 승부를 냈어야 하는데, 워낙 몸쪽 공 구사도 좋았고 선수들이 거기에 대처가 잘 안 돼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함덕주는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나오는 게 맞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두산의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선수가 계속 해줘야 되고, 그래서 결과를 떠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NC의 스퀴즈 작전 예상은?) 생각은 했었지만, 사실 주자 3루에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붙었어야 하는데 거기서 볼카운트가 몰리면서 상대팀에 작전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게 조금 아쉽다. (경기 도중 교체된) 양의지는 타박상(오른쪽 엄지발가락)인데, X-레이 상으로는 별 게 안 보이지만, 조금 안 좋은 부위에 맞아서 내일 정밀검사를 해서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