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엔플라잉 “정용화, 미간에 힘 빼고 노래 부르라 조언”

입력 2015-10-2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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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이 5개월 만에 ‘Lonely’를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난 엔플라잉은 ‘Lonely’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컴백하니까 기뻐요. 5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기존 앨범이랑 다른 느낌으로 나왔잖아요. 5개월 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꼈어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와서 그런지 포부를 담고 나왔거든요.” (승협)

엔플라잉의 신곡 ‘Lonely’는 슬로우 템포의 서정적인 곡으로 이별 후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데뷔곡 ‘기가 막혀’ 속 악동 콘셉트와는 달라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존과 다른 장르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조금 걱정도 됐어요. ‘기가 막혀’를 부른 엔플라잉을 어떻게 봐주실까 하고요. 오히려 데뷔 때보다 긴장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Lonely’를 좋아주셔서 기뻐요. 엔플라잉만의 색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다려주신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재현)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는 그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 같은 밴드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배울 것도 닮고 싶은 면도 많다.

“첫 방송보고 용화 선배님이 ‘미간에 힘 좀 빼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웃음) 쇼케이스 전에 연습할 때 용화 선배님이랑 민혁 선배님이 많은 걸 알려주셨어요. 컴백 하는 날 아침에 연락 주셔서 많이 힘들겠지만 지금이 시작이고 잘 될 테니 기운내고 힘내라고 격려 받았어요. 국주 누나도 쇼케이스 MC를 자진해서 해주셔서 힘이 났어요.” (광진)

엔플라잉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팀들을 볼 때면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반가운 마음과 함께 강한 동료애를 느끼고 있었다.

“대기실에 와서 선배들을 보면 엄청 신기해요. 특히 같은 시기에 데뷔한 동료들을 보면 반갑죠. 세븐틴, 몬스터엑스 등 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가슴이 벅차요. 방송을 보면 첫 데뷔 때보다 발전한 게 보이더라고요. 우리도 그만큼 더 자극받고 ‘으쌰으쌰’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우리도 얼른 성장해서 후배가 생기면 든든한 선배가 되고 싶어요.” (차훈)

그들은 일명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어느 곳이든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한반도만 벗어나지 않으면 어디든 가려고요. (웃음) 신청을 해주면 외로움을 달래드릴 음악선물을 드리려고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서로 노래 불러주는 느낌이랄까요. 편안하게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편안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구애받지 않고.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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