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클래지와 합작앨범 준비… 음악적 내공으로 뭉친다

입력 2015-10-28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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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바 있는 두 아티스트, 클래지와 이승열이 합작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클래지는 지난 2004년 그룹 ‘클래지콰이’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겸 DJ로 1집 ‘Instant Pig’를 발표하였다. 당시로써는 낯선 일렉트로닉 장르로 단숨에 대중들을 사로잡은 이 앨범은 2005년 제 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 ‘올해의 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2007년 경향신문과 웹진’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었다.

한편, 이승열은 전설적인 모던록 블루스 듀오 ‘유앤미블루’의 밴드시절과 함께 솔로활동까지 통틀어 총 7장의 정규앨범만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한국 100대 명반의 주인공이 된 관록의 아티스트이다. 그는 유앤미블루의 ‘Cry…Our Wanna Be Nation!’ 앨범과 솔로 데뷔 이후 ‘이날, 이때, 이즈음에....’ 앨범으로 클래지와 함께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두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Yolhoon’은 이승열과 클래지(김성훈)의 이름에서 한 글 자씩 따와 만들어진 팀명으로 ‘욜훈(Yolhoon)’이라는 프로젝트 명을 갖게 되었다. 두 사람의 합작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들의 앨범과 공연은 도합 32년의 음악적 내공이 담긴 프로젝트가 되는 셈이다.

이들의 앨범은 올 하반기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19일에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호란’, ‘웨일(Whale)’,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Yolhoon’의 프로젝트 공연이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로라하는 평단의 심사로 만들어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두 주인공이 과연 어떤 음악과 공연을 만들어낼지 음악계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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