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남편 조 씨가 도도맘 방송 출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뉴스8’ 김주하의 진실 코너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휩싸인 김미나 씨의 남편 조 씨가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조 씨는 "스캔들을 2013년 12월께 알게 됐다. 한 친구가 집이 전주 쪽인데 전화가 왔다. '형님 혹시 형수 차가 00아니냐? 저희 동네에 서있다'고 하더라"라며 "그게 어디냐면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 앞이다. 근데 후배가 '출발하네. 근데 형 앞에 남자 탔는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씨는 "후배가 '차가 휴게소에서 섰다. 근데 김미나 먼저 내리고 강용석이 내려 따로 일을 보고 다시 타더라'라고 말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조 씨는 소장에 적은 이혼 사유에 대해 "저는 제가 법을 잘 몰랐고, 어쨌든 소송을 했고, 1~4월 사이에 와이프랑 사이가 계속 안 좋아져서 이대론 안 되겠다. 이혼하자. 그런데 애 엄마지 않냐. 애 엄마를 바람 폈으니 나쁜 사람이니 우리 이혼한다. 그러면 애가 뭐가 되느냐. 그래서 맨 처음에 이혼소송을 저희 어머니와의 불화와 저와 성격차이 그렇게 넣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난 고소취하한 적이 없었다. 내가 알기로는 취하하려면 나나 내 변호사가 가서 취하를 해야 한다. 아니면 위임장을 쓸 수 있다. 그런데 취하하지 않았고 그걸 누가 취하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씨는 "변호사한테도 전화가 왔다. 제3자가 취소했다. 취하하기 전에 강용석은 계속 취하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또한 항간에 보도됐던 메신저 내용에 대해서는 "디스패치에 준 적이 없다"며 "짜깁기 했으면 100대가 망한다. 원본파일에 다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제가 소송을 건 것은 강 씨랑 건 거다. 정말 제 심정 같았으면 가서 목이라도 꺾어서 죽이고 싶은 심경이다. 제발 제가 했던 걸로 들어와서 강용석과 싸움이 됐으면 좋겠다. 제가 뭐라고, 와이프가 뭐라고 TV에 나오고 말도 안 된다. 본질부터 가야한다. 강용석과 저랑 싸움이다"며 "맨 처음에 4월 강용석이 사과했으면 이렇게 시끌시끌 안하고 당연히 와이프랑 이혼하고 끝낼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와이프도 지금 와이프 삶을 살면 되고 저도 제 삶을 살고.. 그럼 저와 와이프도 이렇게까지 안 벌어졌다. 이건 진흙탕 싸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스캔들에 휩싸였다. 김미나의 남편은 지난 1월 12일 아내 A 씨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불륜 보도가 계속 되는 가운데 김미나는 최근 여성지 여성중앙 인터뷰를 통해 불륜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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