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격 공개

입력 2015-1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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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가격은 낮춰

기아자동차(주)가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진일보한 주행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인하했다.

디자인은 ‘에어로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국산 차량 중 최초로 ‘외장형 AAF(Active Air Flap· 공기 유입 제어장치)’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스타일에 역동성을 더했다. 아울러 전후면 범퍼의 측면을 잘록하게 처리하고 차량 후면부의 리플렉터를 수직형으로 변경했으며,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 공간도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을 44L 증대하고(총용량 425L) 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25mm, 5mm 늘려 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동력 성능도 향상됐다.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의 힘을 낸다.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된 수치다.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1500∼2000rpm 사이의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뛰어난 가속감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4초로 동급 가솔린 및 디젤차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가격은 19만∼47만원 낮춘 2824만∼2937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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