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참석 논란 “지인 부탁 때문”

입력 2015-11-03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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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손지창 김민종’


서울 도심에서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모 씨(56)가 결혼식을 했다.


권 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정모 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날 권 씨의 결혼식엔 칠성파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이후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나란히 사회와 축가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손지창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그 결혼식은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것일 뿐이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회를 맡은 것은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자리가 생기지 않나. 이번 결혼식도 그런 차원에서 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팀 형사 등 300여 명을 식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결혼식이 끝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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