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0년 내 잠실타워점 세계1위 이루겠다”

입력 2015-11-04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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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단일 매장 세계 1위로 만들겠다.”

롯데면세점이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을 현 소공동 본점의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롯데면세점은 4일 발표한 ‘월드타워점 글로벌 NO.1 청사진’에서 앞으로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2016년 하반기 123층 555m의 월드타워가 완공하는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외화수입 누적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기간 월드타워점, 롯데월드·롯데몰 등 월드타워 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총 2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3조8천억원을 투자한 문화관광 복합인프라인 제2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이라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잠실 석촌 호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높이 123m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조성,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를 만들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9월 25일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월드타워점이 최근 몇 년간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제 아래 2020년 매출 1조5000억원(2016~2020년 누적 매출은 5조7600억원), 2025년 4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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