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2경기 연속 3-0은 처음이야

입력 2015-1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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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들이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2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뒀다. 천안|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2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뒀다. 천안|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현대캐피탈이 V리그 12시즌 만에 처음으로 라이벌 삼성화재에 2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5승째(2패), 삼성화재는 5패째(2승)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둔 것은 2005∼2006시즌 챔피언 결정전 2·3차전뿐이었다. 리그에선 없었다.

1세트 24-24 듀스에서 공격성공률 80%의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이어 삼성화재 그로저의 공격을 문성민이 유호 블로킹으로 1차 차단하자, 후위의 박주형이 멋진 디그로 받아줬고 오레올이 마무리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짧은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강한 서브를 넣으려던 삼성화재는 5개의 서브 범실 등 범실 7개로 주도권을 내줬다. 그로저가 무려 15득점했지만 허사였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장점인 블로킹이 압도했다. 그로저의 공격이 자주 차단당했고, 현대캐피탈의 서브는 갈수록 강해졌다.

한편 앞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9 25-16)으로 일축했다. 맥마혼이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14득점)과 박정아(10득점)까지 삼각편대를 이뤄 팀 승리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3승3패)에 복귀한 반면 인삼공사는 4패째(1승)를 당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천안 |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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