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한끼의 품격’에 개그우먼 이국주의 열혈 팬을 자처한 훈남 대학생이 출연했다.
5일 방송되는 ‘한끼의 품격’ 23회에서는 나 홀로 자취 중인 대학생이 등장해 먹다 남은 마른오징어 다리로 만든 이색 돈가스 요리를 공개했다.
출연자는 ‘한끼의 품격’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평가단으로 맹활약 중인 이국주를 꼽으며 평소 이상형인 그녀를 향해 하트를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국주는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자 지켜보던 MC 조세호가 출연자를 향해 “국민 첫사랑 수지가 좋으냐, 이국주가 좋으냐”라는 피할 수 없는 난감한 질문을 했다.
하지만 그는 “수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국주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MC 조세호는 “혹시 필요한 게 있느냐, 가세가 기운 거 아니냐”고 추궁하여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출연자는 평소 맥주와 함께 마른 오징어의 몸통을 즐겨 먹는다고 밝히며, 버려진 오징어 다리에 측은지심이 생겨 개발했다는 오징어 다리 요리인 ‘나는 오징어다’를 공개했다.
이어 오징어 다리 요리가 완성되자 이를 맛본 레이먼킴은 “맛있다. 하지만 기름을 넉넉히 두르면 좋을 것 같다”며 조언했고, 이국주는 “오징어의 식감이 살아 있다”며 평가단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먹다 남은 오징어 다리로 만든 ‘나도 오징어다’ 이외에도 무려 16가지의 재료를 넣고 만든 라면의 고급 버전 ‘십육개라면’, 4대째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 레시피의 업그레이드 메뉴 ‘가보찌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Joy ‘한끼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