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극 재미 더하는 ‘시크릿 코드 3’ 공개

입력 2015-11-06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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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의 의혹 실타래가 점점 풀려가고 있는 가운데 궁금증을 부르는 시크릿 코드 세 가지가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미드’를 연상케 하는 잘 짜여진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수성가한 인물로 명예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야욕 넘치는 남자 강석현(정진영 분)과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 신은수(최강희 분), 15년 전 신은수와 어쩔 수 없이 헤어진 후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강일주(차예련 분)와의 거짓 사랑을 맹세한 진형우(주상욱 분)가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에 ‘화려한 유혹’을 재미있게 보는 시크릿 코드 세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1. 신은수와 백청미 사이를 오가는 최강희

지난 2일과 3일 방송은 ‘화려한 유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진형우와 함께 컨테이너 박스에 갇히면서 죽음의 위기에 놓였던 신은수가 또 한 번의 위기에 닥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화려한 유혹’에서 신은수는 백청미로 가장해 강석현을 혼란에 빠뜨렸었다. 남편이 죽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은수는 자신을 첫사랑으로 오해하는 강석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정보를 빼내려는 사실을 강일주에게 들키며 시청자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강석현 앞에서 과거 연인 백청미인 척 연기하는 신은수의 행동은 ‘화려한 유혹’ 속 감춰진 의혹과 비밀을 푸는 주요 열쇠다.

2. 최강희 X 주상욱의 불붙는 로맨스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진형우와 신은수의 애절한 로맨스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신은수와 진형우를 연기하는 최강희와 주상욱이 만들어내는 애절한 케미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일촉즉발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두 사람이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화려한 유혹’을 보는 관전 포인트다.

3. 의문의 전화에 얽힌 미스터리

신은수가 강석현 家에 메이드로 취업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어느 날 갑자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다.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고 싶지 않느냐는 한 남성의 목소리는 신은수의 발을 강석현 家로 향하게 했고, 그녀를 지켜보며 지시를 내리는 남성의 정체에 의문이 증폭되던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의문의 사내에 대한 의혹의 실타래가 풀렸다. 실루엣으로만 보여졌던 사내의 손목에 있던 시계가 강일도(김법래 분)의 시계와 같은 사실이 공개된 것.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단서가 밝혀지지 않아 강일도와 전화 속 목소리의 주인공의 정체를 파헤쳐가는 것도 ‘화려한 유혹’을 재미있게 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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