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인정 보도, 명예 실추 위한 의도”

입력 2015-11-06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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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인정 보도, 명예 실추 위한 의도”

개그우먼 이경실(49) 측이 남편 최 모(58)씨의 성추행 인정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6일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5일 있었던 (이경실 남편 최씨에 대한) 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고 운을 뗐다.

코엔스타즈는 이어 “사건의 증인을 정하고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실 측은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이 재판의 취지가 술을 마시고 행해진 행위에 대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인 만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직 정식 재판이 진행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재판에서 벌어지는 절차상의 답변에까지 악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언론으로 기사화하는 건 이경실씨 남편과 이경실씨의 명예를 실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경실 소속사는 “부디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이경실 남편 관련 자극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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