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박서준·고경표…2015 하반기는 ‘꼬픈남’ 이 대세

입력 2015-11-1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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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꼬시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는 일명 ‘꼬픈남’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윤계상과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의 고경표가 그 주인공.

먼저 2030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윤계상은 올 겨울,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을 통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원조 ‘꼬픈남’의 명성을 자랑할 예정이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윤계상이 연기한 ‘정훈’은 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도 쿨한 척 결혼식까지 찾아가고 정작 뒤에서 눈물만 흘리는 연애 하수지만 훤칠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꿀릴 것 하나 없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이다. 그는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시후’(한예리)와 뜻밖의 하룻밤을 보낸 후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전 남자친구 병원 개업식에 참석 후 속상해 하는 그녀를 업고 달래주는 등 현실 남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연애 갑의 횡포 앞에 연애 을로 전락했지만 매력만큼은 철철 넘치는 ‘정훈’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윤계상의 모습은 오는 12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꼬픈남’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이다. 그는 작은 키에 뚱뚱한 몸매, 여자애들과 눈도 잘 못 마주치던 소심한 어린 시절과는 달리 패션지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멋진 모습으로 정변한 첫사랑 ‘지성준’을 연기하며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그는 남들에게는 까칠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만큼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우 고경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88’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연기한 ‘선우’는 쌍문고 2학년에 재학중인 엄친아로 학교의 전교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물론 친구, 선생님, 동네 모든 엄마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는 학생이다. 장난기 가득한 또래 남자 친구들에게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다정하고 살가운 성격의 소유자로 첫 방송 이후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 빼앗고 있다.

꼬시고 싶은 남자 캐릭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원조 ‘꼬픈남’ 윤계상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12월 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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