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이성용’ 정범철 연출 “새로운 액션 원해...‘절권도’ 시도했다”

입력 2015-11-10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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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이성용’ 정범철 연출 “새로운 액션 원해...‘절권도’ 시도했다”

정범철 연출가가 ‘액션스타 이성용’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작·연출 정범철)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는 정범철 연출을 비롯해 김호진 박유덕 김보강 강정우 동현배 윤충 등이 참석했다.

정 연출가는 “제목에서도 느낌이 오듯이 2015년 대한민국 청춘들의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이성용’이라는 청년이 꿈을 찾아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액션을 소재로 자신의 아픔을 유쾌하게 이겨낸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극 ‘병신 3단로봇은 아버지의 부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액션스타 이성용’은 청춘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액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격과 공감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 연출가는 “다른 액션도 많지만 남들이 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었다”라며 ‘절권도’라는 소재를 사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연극이라는 형식을 띄고 있으나 액션스타하면 연극보다 영화에 익숙해서 영화라는 매체를 접목했다. 그래서 엔딩 크레딧 등 스크린 영상을 시도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액션스타’ 이성용은 꿈도 목표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액션’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2014~2015년 2년 연속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정범철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허구헌 날 싸움질에 잘 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 역에는 김호진, 박유덕, 강정우가 맡았고 ‘이성용’의 라이벌이자 영화배우로 유명세를 날리는 스타 ‘강두원’ 역에는 김보강, 김경남, 정재용이 맡았다. ‘이성용’의 절친이자 어릴 때부터 액션배우를 꿈꿔온 ‘장철구’ 역에는 김주일, 동현배, 이종현이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왕년에 주목 받던 스턴트맨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스턴트를 그만두고 액션스쿨을 운영 중인 ‘최원표’역은 윤충, 장철민, 윤상희가 맡았다. 이 외에 한나, 김세정, 김동민, 황한울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로 지구인 씨어터.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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