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안지환 ‘마을’ 깜짝 출연, 명품 연기 과시

입력 2015-11-1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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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 성우 안지환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해 명품 연기를 과시한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12일 11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우재(육성재 분)가 한경사(김민재 분)의 소개로 지방 신문사로 가게 되는 장면이 공개된다. 이때 편집장을 마주한 자리에서 그는 김혜진(장희진 분)의 사건, 그리고 아치아라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 나가는데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 편집장 역할에 드라마뿐만 아니라 교양, 오락, 외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해오고 있는 명품성우이자 뮤지컬 배우로, 그리고 현재 SBS 러브FM(103.5MHz)에서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안지환이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의 출연은 지난 10월 28일 7회 방송분 중 ‘별난사람 별난 사연’이라는 극중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지난 11월초 전북 완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안지환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이용석감독의 큐사인에 그는 “한경사한테 약속 꼭 지키라 해. 뭐든 나오면 나한테만. 독점으로”, “바로 그 의문점 땜에 들입다 파게 된 거야” 등의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이다. 이에 같이 호흡을 맞춘 육성재는 “같이 연기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꾸벅 인사할 정도였다.

조연출 이단PD는 “안지환씨가 오랫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성우로 활동해 오신 만큼, 이번에 짧은 출연 장면에서도 폭넓고도 디테일한 감정선을 연기해보이셨다”라며 “덕분에 우재역 육성재씨와의 장면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 내레이션에 이어 직접 카메오 출연해주신 안지환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우 안지환이 깜짝 출연하는 드라마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로,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1회 방송분은 1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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