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 물대포 맞은 70대 남성 의식불명

입력 2015-11-14 2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벌어진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70대 남성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큰 부상을 당했다.

14일 오후 시작된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여명, 경찰추산 4만7000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했고, 청와대로 진출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서는 경찰의 마찰이 격화 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발생하고 있다.

이중 집회 참여를 위해 상경한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백모씨(70)는 오후 7시쯤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과정에 뇌진탕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백씨는 오후 7시30분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정확한 사고경위와 환자 상태를 파악중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