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이찬원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래를 내다본 발언’이 다시 조명된다.

6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2주년을 맞아, 수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도 끝내 살아 돌아온 정치인 김대중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자택 폭발물 사건부터 의문의 교통사고, 해외 납치, 바다 한가운데서 수장될 뻔한 위기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살아남기 어려운 순간을 반복해서 마주해야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내 기억 속 첫 대통령”이라며 운을 뗀 이찬원이 최근 접한 한 영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가 공개한 것은 1981년에 촬영된 흑백 영상. 어둑한 공간 속 김대중은 마치 AI 시대를 내다본 듯, 훗날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발언을 이어간다. 이를 지켜본 장도연은 “노스트라다무스다”라며 감탄했고, 영상이 찍힌 장소와 당시 상황까지 밝혀지자 출연진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귀국’ 장면 역시 이날 방송의 핵심이다. 정치적 탄압 속 1982년 망명길에 올랐던 그는 해외에서도 언론과 정치권을 끊임없이 접촉하며 한국의 현실을 알렸다. “귀국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은 2년 만에 귀국을 결심한다. 그리고 그 곁에는 수십 명의 ‘인간 방패’가 있었다. 그 정체가 공개되자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왜 목숨을 걸고 김대중의 곁을 지켰을까.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김대중은 당시 73세로, 네 번째 도전이었다. 고령을 이유로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자 캠프는 건강 진단서를 공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방송에서는 그의 ‘건강’과 ‘장수’ 비결도 깊이 파고든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까지 12년간 주치의를 맡았던 정남식 원장이 직접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관리 핵심을 공개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고문 후유증 속에서도 끝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며, 의사 겸 작가 이낙준은 “이게 제일 중요하다”며 공감한다. 이어 “의사협회 홍보 영상으로 써야 할 수준”이라고 감탄을 보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