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사랑이 숨긴 말들’이 영화 ‘스윗 프랑세즈’와 만나면?

입력 2015-11-16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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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신승훈의 신곡 ‘사랑이 숨긴 말들’이 영화 ‘스윗 프랑세즈’와 만나 감성저격에 나선다.

신승훈은 12월3일 개봉하는 영화 ‘스윗 프랑세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노래와 영상을 주고받으며 ‘윈윈’을 노린다.

최근 9년 만에 발표한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 수록곡 ‘사랑이 숨긴 말들’ 뮤직비디오로 영화 ‘스윗 프랑세즈’ 편집 영상을 사용했고, 비밀스럽고 로맨틱한 영상 속에 신승훈의 음악이 어우러져 고품격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사랑이 숨긴 말들’은 작사가 양재선의 노랫말과 신승훈의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별 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가사와 스탠다드 재즈에서 벗어난 사운드와 코러스, 그리고 신승훈의 새로운 창법이 가미된 노래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는 1940년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뷔시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프랑스 여인 루실이 자신의 저택에 머무는 독일 장교 브루노와 사랑에 빠지면서 전쟁과도 같은 운명에 휘말리게 되는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신승훈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이 영화 속 주인공의 비밀스럽고 애틋한 러브신과 어우러지며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미 영화 ‘엽기적인 그녀’ 삽입곡 ‘아이 빌리브’로 콤비를 이루었던 양재선 작사가의 시적인 노랫말이, 다가갈 수도 멈출 수도 없었던 사랑의 순간을 그린 영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신승훈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측은 16일 “신승훈표 발라드가 가진 색깔, 그리고 ‘사랑이 숨긴 말들’이라는 재즈곡이 전하는 아련한 감성이 ‘스윗 프랑세즈’의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기품과 정조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한편, 9년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신승훈은 12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 - 아이 엠 신승훈’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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