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개코 ‘꿀잼’ M/V 찍는데 한없이 초라하더라”

입력 2015-11-17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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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타이틀곡 '꿀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8집 'Grand Carnival(그랜드 카니발)'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힙합킹'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개코는 "처음 '꿀잼'의 비트를 듣고 PEEJAY에세 남들에게 팔지 말고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게 2년이 됐는데 PEEJAY도 힘었을 거다 .그래도 안팔고 갖고 있더라. 또 잼이라는 어감이 원래 좋지않나. 그러다 '꿀잼'이라는 신조어가 나와서 재미있게 그렇게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꿀잼'이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B급 정서를 듬뿍 담은 뮤직비디오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개코는 "어린이들이 봤을 때도 재밌고, 성인들이봤을 때도 뼈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했다. 되게 재밌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했는데 저렇게 됐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자는 "사실 우리도 블루스크린앞에서 촬영을 하니 뭐가 안보여서 불안했다. 개코가 블루스크린 앞에 벌복장을 하고 있는데 한없이 초라해 보이더라"라고 말해 거듭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개코는 "가만 보면 뮤직비디오가 베테랑과 기본적인 구성이 비슷해서 우린 비테랑이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이나믹듀오의 정규 8집 'Grand Carnival(그랜드 카니발)'은 15년간 달려온 최자와 개코의 개인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꿀잼'은 2년 전부터 스케치해 온 곡으로, 잘 되어가는 남녀가 만나 술 한잔 나누며 기분좋게 선을 넘을 것 같은 감정선을 그렸다. PEEJAY가 공동 프로듀싱을 했고, 지미 더글라스와 고현정 기사가 믹싱을 맡았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V앱을 통해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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