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인정 “비밀로 지키려 1000만 달러까지 지불…현재 매우 건강”

입력 2015-11-18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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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 에이즈 감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찰리 쉰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NBC ‘투데이 쇼’에 주치의와 함께 출연해 “4년 전 심한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을 때 에이즈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찰리 쉰은 “꾸준히 약을 복용해 건강을 회복했고, 혈액에서 HIV 바이러스를 찾기 힘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주치의도 “현재 그는 매우 건강하다”고 증언했다.

찰리 쉰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감추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질병을 비밀로 지키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17억원) 이상을 지불해 왔다”고 말했다.

찰리 쉰은 에이즈 감염을 가족이 알고 있었다며 “아내 브렛 로시와 에이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최근에는 딸에게도 알렸다”고 전했다.

에이즈 감염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쓴 찰리 쉰은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찰리 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2~3채의 집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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