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박석민은 실력 외에도 ‘팀플레이’라는 장점을 지닌 선수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FA 박석민의 진짜 가치는?
올시즌 타율 0.321·26홈런·116타점…FA 앞두고 주장 맡아 솔선수범
삼성 박석민(30)의 몸값은 과연 얼마가 될까.
KBO가 18일 2016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박석민은 그 가운데서도 ‘대어’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김현수(27)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수들 가운데 최대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시즌 중반부터 복수의 구단이 박석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을 정도다.
당연히 삼성은 박석민을 잔류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외부 FA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에 힘을 더 쏟아왔다. 필요로 했던 선수는 놓친 적이 거의 없다. 올해 역시 박석민을 능가하는 3루수는 어디 가서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로 박석민은 공격과 수비 모두 정상급이다. 꾸준히 잘해왔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08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2011년 이후로는 줄곧 70타점도 넘겼다. 심지어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잔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도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41(전체 3위)과 장타율 0.551(전체 11위)도 훌륭하다.
그러나 박석민의 진짜 가치는 ‘팀 플레이어’라는 데서 나온다. 박석민은 올 시즌에 앞서 주장 완장을 찼다. 예비 FA들은 주장을 맡지 않는다는 관례를 깼다. 그리고 훌륭하게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해냈다. 스스로는 “우리 팀은 주장이 할 일이 특별히 없는 팀이다. 다들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이 없었다”고 했지만, 삼성처럼 베테랑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팀에서 주장 역할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그저 평소 스타일대로 솔선수범하는 쪽을 택했다. 전 구단 타자들 가운데 2번째로 많은 몸에 맞는 볼(19개)을 기록했으면서도 큰 부상이 아니면 앓는 소리 없이 묵묵히 경기에 나섰고, 구자욱을 비롯한 젊은 후배들에게 따로 밥을 사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석민이 팀 안팎에서 고루 사랑받고 인정받는 비결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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