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송’ 정원영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 덜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5-11-1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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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송’ 정원영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 덜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 정원영이 ‘엘리펀트 송’을 연기하며 보여주고 싶었던 면에 대해 밝혔다.

정원영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펀트 송’ 프레스콜에서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이번 작품에선 보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극중 정신과 환자 ‘마이클’ 역을 맡은 정원영은 “15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8살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한 번 만나는, 마치 영혼이 타들어가는 그런 아이이다. 이 아이의 목적은 단지 자유, 즉 죽음으로 이뤄진다. 그 목적성 하나를 표현할 때 의미는 같은데 매번 표현이 다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이번 작품에선 보이고 싶지 않았다. 말투 안에서 어두움이 확실하게 전달된다면 좋겠다. 밝음 속에 어두움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이 작품.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 수현재씨어터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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