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송’ 이재균 “역할, 진실하게 받아들이고 연기”

입력 2015-11-1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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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송’ 이재균 “역할, 진실하게 받아들이고 연기”

배우 이재균이 ‘엘리펀트 송’을 진실된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균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펀트 송’ 프레스콜에서 “역할을 진실하게 받아들이고 연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극중 정신과 환자 ‘마이클’역을 맡고 있는 이재균은 “누군가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절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 마지막에 로렌스가 날 울어주는 순간에 자유를 느낀 확신이 들었고 죽음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를 위해서 울어주는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이 있지만 마이클은 그런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아닌가. 아마 마이클은 자신을 위해 울어줄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었다. 인생을 마칠 수 있을 정도의 무언가였다. 그래서 그 감정을 받아들여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이 작품.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 수현재씨어터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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