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공정성 지수가 ‘비교적 공정한’ B등급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마사회가 10월 한 달간 경마이용자, 조교사, 기수, 시행체(한국마사회) 직원 6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마공정성 지수’ 조사 결과 총점 100점 만점에 79.4점으로 B등급이었다.
평가척도는 최우수등급인 S등급(90∼100점)부터 최하위등급인 F등급(40점 미만)까지 7단계로 B등급은 S등급, A등급에 이어 세 번째 단계다. 지난 7월 시범 조사에서는 75.3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약물검사 검출율, 조교사 제재율, 기수 제재율, 인기마 미입상율, 핸디캡 도착차, 법 위반 인원의 비율 등에 대한 객관적 지수와, 설문조사를 통한 주관적 진단 합계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주관적 진단 지표는 시행체, 조교사, 기수 각각에 대한 경마공정성 인식 정도와 전반적인 경마공정성에 대한 종합평가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은 ‘기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29.8%)’, ‘경마 부정관련 기사를 접할 때(16.6%)’, ‘인기마가 하위권 성적으로 입상했을 때(15.6%)’, ‘조교 상태가 부실한 말이 출전했을 때(13.8%)’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