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
22일 진행되는 1등급 경주 중 8경주는 출전마 간의 능력차이가 적고, 1400m로 진행되는 만큼 혼전이 불가피한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3회 한·일 인터랙션컵에서 4위로 입상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던 ‘천구’가 한국 복귀 후 처음 출전한다. 아직 어린 3세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해만 총 3번의 국제대회를 경험한 ‘천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재도약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경주에는 ‘천구’외에도 유명세를 탔던 말이 더 있다. 바로 경마계의 핵이빨 ‘강해’다. ‘강해’는 지난 4월 결승선을 앞두고, 결승선 앞에서 자신을 추월하는 경쟁마를 물려고 했던 사건으로 유명해진 경주마이다. ‘강해’ 역시 지난 9월 경주를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페르시아왕자’(캐나다, 수, 4세, R119, 김양선 조교사), ‘라온모리스’(한국, 수, 4세, R107, 이신영조교사) ‘연두’(미국, 수, 5세, R114, 신삼영 조교사)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