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호텔서 지하디스트 총기난사…170여명 인질로 잡혀

입력 2015-11-20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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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의 한 호텔에 난입한 무장단체가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알자지라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오전 말리의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을 습격해 투숙객과 직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 체인은 성명을 내고 "2명이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보안 관계자는 "이 호텔의 7층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목격자는 "자동 소총이 발포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현재 말리 경찰은 호텔 주변을 봉쇄한 상태다.

한편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진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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