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의 ‘무도’ 활용법②] ‘내 딸 금사월’ 유재석, 후광 나는 그림자

입력 2015-11-23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MC 유재석이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의 진정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유재석은 22일 ‘내 딸 금사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무한도전-무도드림’ 때문이다. '무도 드림'은 연말을 맞이해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자선 경매쇼다. 이에 따라 유재석은 ‘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에게 최고가 2천만 원에 낙찰됐다.

유재석은 '내 딸 금사월'에서 해더 신(전인화)의 수행비서와 예술 작가로 등장했다.

수행비서로 분한 유재석은 해더신이 탄 휠체어를 끌고 강만후(손창민)를 만났다. 유재석은 “오늘 수행 첫 날입니다” “앞으로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저는 그냥 그림자라서요. 개의치 마십시오”라는 대사로 심각한 극적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 천재 예술 작가로 변신한 유재석은 물총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컵라면을 먹다 콧수염을 떼었다 붙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다시 수행비서로 돌아와 강만후의 와인 잔에 약을 타는 소름끼치는 행동으로 극 흐름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유재석은 내공 있는 코믹 연기로 정극 ‘내 딸 금사월’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재진 ‘내 딸 금사월’ 감독도 “유재석이 기대한 것보다 너무 잘해줬다. 작가님도 유재석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본을 써줬고 유재석 본인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준비해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내 딸 금사월’ 25회에도 등장한다. 박명수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45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해 ‘무도 드림’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내 딸 금사월' 방송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