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깜짝 출연한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는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유재석의 출연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천재화가’와 ‘유비서’역을 맡아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며 ‘신 스틸러’로서 자리매김 했다.
유재석은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의 만후(손창민 분)를 향한 복수를 돕는다. 유재석은 젠틀한 ‘유비서’에서 긴 머리와 동그란 안경, 콧수염으로 분장해 ‘천재화가’로 변신했다. 그는 추상파 화가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모습으로 만후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만후는 주변 지인들이 한작가(유재석 분)를 연결해달라는 빗발치는 전화에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며 독점후원을 제안한다.
유재석은 또 다른 장면에서는 유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보좌하고 만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촬영이 끝난 후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우게 되었다.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과 촬영을 끝낸 전인화는 “나도 수행비서가 필요한데 유재석씨가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며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