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구자욱이 24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4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거머쥔 NC 에릭 테임즈(아랫줄 왼쪽 5번째)와 신인왕을 차지한 삼성 구자욱(아랫줄 왼쪽 3번째) 등 주요 수상자들이 KBO 구본능 총재(아랫줄 왼쪽 4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구자욱 모친 최은숙씨, 감동의 눈물
어릴적 손가락 부러진줄도 모르고 경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켠이 아려…
속 한번 안 썩인 아들, 보기만 해도 흐믓
“2015 KBO리그 신인왕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입니다!”
기다렸던 아들의 이름이 시상식장에 크게 울려 퍼졌다. 그 순간 어머니 최은숙(52) 씨의 눈가가 붉어졌다. 의젓한 모습으로 단상 위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머니의 눈가는 또 한 번 젖어들었다.
최 씨는 아버지 구경회(56) 씨와 함께 24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 참석했다. 든든한 막내 곁에 앉아 아들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자욱이가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감격하면서, 그리고 “심성이 착하고 철이 일찍 들어서 어릴 때부터 뭐든지 알아서 잘 했다”고 자랑을 해보면서, 순간순간 어머니는 계속 솟아오르는 눈물을 억눌렀다. “정말 기쁜데, 이렇게 아들 얘기를 하려니 자꾸 울컥한다”며 애써 웃었다.
애지중지 키운 막내다. 운동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모든 부모가 그렇듯, 아버지 구 씨와 어머니 최 씨도 밤낮으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머니는 “그런 건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오히려 “막내인데 속 한 번 썩인 적 없다. 늘 주변에서 ‘어떻게 저렇게 예의 바르게 잘 키웠냐’고 칭찬해서 내가 봐도 참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아들은 딱 한 번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있다. 대구 본리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 전국대회 본선에 나간다고 신나서 서울로 올라간 아들이 ‘손가락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알고 보니 진작 손가락뼈가 부러졌는데도, 통증을 참고 그냥 뛰어오다 탈이 난 것이다. 최 씨는 “병원에서 ‘지금 더 야구하면 큰일 난다. 다 나을 때까지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어린 애가 정말 많이 아팠을 텐데 아프다는 소리도 안 하고…. 그때 생각이 아직도 많이 난다”며 다시 한 번 울컥했다.


그렇게 매사 의연했던 아들은 이제 KBO리그가 인정하는 최고의 신인선수로 우뚝 섰다. 삼성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이자 팀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최 씨는 “처음에는 1군 엔트리에 들었나, 안 들었나를 매일 확인하면서 마음을 졸였는데, 언제부턴가 그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싶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그렇게 좋더라”며 “한국시리즈에서 좋지 않았던 게 아쉽지만, 그때 ‘아, 하늘이 다 주시지는 않는구나’ 했다. 그 실패가 우리 아들이 더 겸손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은 늘 어머니의 기대와 희망에 보답해왔다. 신인왕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구자욱은 “신인왕을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받아도 걱정이었다. 이 신인왕이라는 상의 무게를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2년차 징크스를 비롯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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