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북 전 필승 각오 “ACL 직행 확정 짓겠다”

입력 2015-11-2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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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2일 포항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를 탈환한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승점 64점으로 K리그 클래식 2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오는 29일(일) 우승이 확정된 전북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2위 수원과 3위 포항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은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은 승점 3점을 획득해 2위를 확정 짓고 자력으로 직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스플릿라운드 돌입 이후 4경기만에 첫 승을 거둔 수원은, 이 기세를 몰아 올 시즌 한번도 꺾지 못한 전북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경기 결승골을 기록한 조성진은 “홈에서 펼쳐지는 리그 최종전인 만큼, 투혼을 발휘해 승리로 장식하겠다. 팬 분들께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수원의 염기훈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AFC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동시 도움왕’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막을 내린 AFC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5도움으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에선 34경기 17도움으로 2위와 6개의 차이를 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염기훈은 리그 도움왕 타이틀도 거머쥐게 된다.

현재 염기훈은 수원 소속으로 통산 99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전북 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경우 수원 소속으로 10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선수가 된다. (K리그 22골 50도움 / ACL 10골 9도움 / FA컵 2골 6도움)

한편 수원은 전북 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는 2015 블루윙즈 U리그 결승전이 펼쳐지고, 경기 시작 전에는 블루윙즈 응원반 최우수 어린이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한 시즌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 선수단 전원이 감사인사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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