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2016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세부 계획을 27일 공개했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다. 아메리카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9회의 각 시즌 챔피언십 상금 규모 또한 각각 10만 달러로 증가한다.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은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2016년 가을 격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수들은 수개월에 걸친 등급전,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스스톤 대회를 통해 점수를 확보하고 각 지역 시즌 챔피언십에 참여할 자격을 얻어야 한다. 11월26일부터 11월28일까지(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진행되는 ‘드림핵 윈터 2015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첫 대회. 또 12월부터 진행되는 등급전과 이후에 진행될 와글와글 하스스톤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내년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에는 보다 많은 지역 대회와 온오프라인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챔피언십 참가 선수는 지역당 총4개의 대회(시즌 챔피언십 3회와 라스트콜 인비테이셔널)를 통해 선발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즌 예선전은 한국과 대만(홍콩과 마카오 포함),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포함) 등 5개 지역에서 각각의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미주 지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각 지역의 시즌 챔피언십은 예선전의 상위 8명으로 구성되며, 선수들은 4인 1조로 나뉘어 듀얼 토너먼트 형식의 조별 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의 상위 2명은 4인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챔피언이 선발될 때까지 경기를 벌인다.
한편 국내 하스스톤 선수들 중에는 ‘크라니쉬’ 백학준이 ‘2014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해 4강에 올랐고, ‘2015 월드 챔피언십’에도 진출하며 세계 최초 2년 연속 블리즈컨 무대에 서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2016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내 관련 블로그(kr.battle.net/hearthstone/ko/blog/19968666)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