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29일 최종회, 죽음 불사한 마지막 투쟁…안내상 지현우 초췌한 몰골

‘송곳’ 최종회에서 마지막 투쟁이 펼쳐진다.

29일 밤 방송되는 JTBC 특별기획 ‘송곳’ 최종회가 이례적으로 20분 특별 연장 편성된다. 이와 같은 결정은 ‘을’의 이야기를 대변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송곳’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지현우(이수인 역)와 안내상(구고신 역)이 죽음도 불사한 투쟁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두 남자는 초췌한 몰골에 입술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쇠약해져 있어 보는 이들의 탄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속 이수인(지현우 분)은 천막 안에서 잠자리를 해결하고 수염도 깎지 못 한 채 점점 핼쑥해져 가고 있어 파업투쟁의 강력한 여파를 짐작케 하고 있다. 어제(28일) 방송 말미에 그는 노조원들을 가로막는 송부장(윤인조 분)에게 충격적인 한 마디를 남기고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기에 그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

뿐만 아니라 구고신(안내상 분)도 온전하지 않은 몸 상태지만 꿋꿋하게 파업현장을 지킨다고 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그는 수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기에 그의 행보가 뜻밖이라는 반응. 이에 고신이 아픈 몸을 이끌고 파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수인과 화해를 하고 푸르미노조 파업에 합류한 것인지도 공개될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송곳’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방송되는 이들의 마지막 투쟁은 지현우와 안내상 모두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장면들이기에 긴 싸움의 중심에 선 수인과 고신의 고독함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송곳’의 주역들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주강민(현우 분)은 황준철(예성 분)을 희롱한 고과장(공정환 분)을 폭행한 결과 회사로부터 해고처분을 받았다. 놀란 직원들과는 달리 강민은 담담하게 사태를 받아들여 오히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푸르미마트 직원들의 놓치면 후회할 마지막 투쟁이 그려지는 JTBC 특별기획 ‘송곳’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20분 특별 연장 편성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