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 13주차, 축구콘텐츠와 MLS 사례

입력 2015-11-3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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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축구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4기 13주차 강의가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와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 있다.

13주차에서는 ▲축구콘텐츠의 소통(서호정, 칼럼니스트) ▲미국프로축구(이하 MLS) 사례 연구(김정윤 이사, 웨슬리퀘스트) 등의 주제로 강의를 수강하고, 경기장 현장 실습 결과를 발표하였다.

서호정 칼럼니스트는 축구콘텐츠를 생산하고 잘 소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주제로 수강생들과 토론을 나누면서 K리그 콘텐츠는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와 ’공감‘을 바탕으로 생산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웨슬리퀘스트 김정윤 이사는 ‘MLS의 성공사례를 통해 본 마케팅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MLS의 성공은 축구라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고객의 경험을 충족시키고 팬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스토리를 꾸준히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다.

지난 15일 K리그 챌린지 안양-강원 경기가 열렸던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직접 준비한 설문조사를 관중 대상으로 실시했던 수강생들은 이날 안양 구단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제안 ▲여성관중 분석 및 대응방안 ▲팬 인식 조사결과 보고 ▲편의시설 개선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양 구단 관계자들도 다양한 의견에 피드백을 하며 수강생들과 소통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연맹은 1기부터 3기까지 총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1~4기를 통틀어 총 37명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스포츠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4기 수강생은 8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명절 연휴 제외) 15주, 총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밀착 및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다음 기수인 5기는 2016년도 3월 수강생을 모집해 개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 동력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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