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김인권 “시나리오 제목보고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다”

입력 2015-12-01 14: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히말라야’ 김인권 “시나리오 제목보고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다”

배우 김인권이 영화 ‘히말라야’의 출연을 고민한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파워타임’)의 3, 4부 ‘뭘해도 되는 초대석’ 코너에 김인권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DJ 최화정은 “황정민 씨가 영화 찍다가 우셨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영화 ‘히말라야’를 언급했다.

이에 김인권은 “현장에도 이틀 삼일 먼저 가셨다. 가니까 '우리 원정대 왔냐'며 우시더라. 엄홍길 대장님에 빙의되신 거 같다”며 엄홍길 대장 역을 맡은 황정민에 대해 말했다.

김인권은 영화 ‘히말라야’의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한 질문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제목이 '히말라야'여서 어떻게든 피해갈 순 없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히말라야는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괴로운 곳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고산병 때문에도 다녀와서 계속 고생하시지 않냐”고 걱정 가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