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국영수 2~3문제 틀리면 1등급"…수능만점자 국어B형 제외 감소

입력 2015-12-0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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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국영수 2~3문제 틀리면 1등급"…수능만점자 국어B형 제외 감소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6 수능 등급컷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국영수에서 2∼3문항 정도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과거처럼 실수로 1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좌우되는 부분에서는 자유로운 수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131점보다 8점이, B형은 127점으로 전년(125점)보다 2점이 상승했다. 영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6점으로 작년(132점)에 비해 4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반대로 쉬우면 최고점은 내려간다.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수능 1등급 컷)는 ▲국어A형 130점 ▲국어B형 129점 ▲수학A형 136점 ▲수학B형은 124점 ▲영어 130점이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로 국어B형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학과 영어의 경우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각각 수학A·B형 2.54%·4.3%, 영어 3.37%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수능등급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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