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ATL, ‘인기’ 밀러 BOS-CHC로 보내는 것 고려”

입력 2015-12-02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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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불운의 아이콘’이 된 셸비 밀러(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 행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2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밀러를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 두 구단 중 한 곳으로 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밀러는 2주 전 처음 트레이드가 제기된 뒤 무려 15개에 가까운 팀이 관심을 보였다. 애틀란타는 가치가 높은 밀러를 보내고 특급 유망주 혹은 즉시 전력감을 얻을 계획이다.

애리조나에게는 A.J. 폴락을, LA 다저스에게는 코리 시거를 요구했다. 또한 미국 CBS 스포츠는 애틀란타가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와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애틀란타가 밀러 트레이드를 놓고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와 협상을 벌인다면, 상당한 수준의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 선수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지난 시즌 애틀란타로 이적해 33경기에서 20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문제는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17패를 당한 것.

최악의 불운이라 불릴 만 했다. 밀러는 5월 18일 5승(1패)을 거둔 뒤 9월 28일까지 0승 16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6승째를 따냈다.

비록 최다패를 기록했지만 밀러의 투구 능력은 애틀란타 이적 후 일취월장했다는 평가. 따라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밀러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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