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표팀 1년’ 슈틸리케…첫 연말휴가 떠나라!

입력 2015-1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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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부임 후 첫 휴가…내년 1월 중순께 복귀

성공적인 1년을 보낸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휴가를 떠난다.

슈티릴케 감독은 이달 23일로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마친 뒤 연말 휴가를 위해 이튿날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당초 이달 중순 출발하는 일정이었지만, 협회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스케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연말연시를 스페인 등 유럽에서 보낸 뒤 내년 1월 중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연말을 휴식 없이 보냈다. 올 1월 호주에서 열린 2015아시안컵 준비 때문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제주도에서 K리그와 일본 J리그 선수들을 데리고 1차로 옥석가리기를 했다. 12월 말에는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1월 한국으로 돌아오면 바로 선수 점검을 위해 다시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올림픽대표팀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지켜보기 위해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는 스케줄을 잡아놓았다.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은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 대회 1∼3위가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 호성적을 거뒀다. 현재 진행 중인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G조)에선 6전승을 거두는 등 2015년 A매치에서 16승3무1패(44득점·4실점)를 기록했고,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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