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최우식!…독립영화 ‘거인’ 신인상 싹쓸이

입력 2015-12-0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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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 스포츠동아DB

‘호텔룸’ 싱가포르영화제 주목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최우식(사진)이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우식은 주연영화 ‘거인’으로 올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들꽃영화상 등 주요 영화상에서 남자신인상을 휩쓸었다. 상업영화에서 활약한 여러 스타들을 제친 성과이자, 저예산 독립영화에서 보인 활약과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잇따르는 수상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띈다.

최우식은 최근 싱가포르영화제를 찾아 현지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싱가포르의 에릭 쿠 감독이 연출한 현지 영화 ‘호텔룸’의 주연배우 자격이다. 영화는 한 호텔방에서 벌어지는 서로 다른 커플의 관계를 비추는 실험성 짙은 이야기. 표현 수위가 높은 영화의 출연 제안에 최우식은 망설임 없이 참여했다.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약 10년을 캐나다에서 보낸 그는 영어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이를 발판으로 ‘호텔룸’을 넘어 또 다른 해외 프로젝트로 활동 무대를 넓힐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는 두 편의 영화를 차례로 내놓는다.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 ‘부산행’과 현재 촬영이 한창인 로맨스 장르의 사극 ‘궁합’이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극의 흐름에 필요한 주요 배역을 맡고 새로운 모습을 관객 앞에 펼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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