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4色 러브스토리 전격 해부…사랑 풍년

입력 2015-12-0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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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4色 러브스토리 전격 해부…사랑 풍년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개성만점 ‘4색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연애 욕구를 치솟게 하고 있다.

‘풍선껌’에서 이동욱-정려원-배종옥-김정난-박원상-이승준-김리나-안우연-박철민은 밀도 높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서로 다른 로맨스로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극의 재미와 설렘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 이동욱♥정려원 “맑았다가 흐렸다가!” 희비교차 러브 스토리

‘풍선껌’에서 주축이 되는 이동욱과 정려원은 때로는 기뻤다가, 때로는 슬픈, 희비가 교차되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극중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는 유년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면서 끈끈한 ‘남사친’과 ‘여사친’으로 지냈던 터. 두 사람은 ‘연인 코스프레’를 하다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깨닫고 어렵게 ‘진짜 연인’으로 발돋움했고, ‘풍선껌 키스’를 나누는 등 알콩달콩한 ‘버블리 로맨스’를 그려나갔다.

그것도 잠시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의 알츠하이머를 발단으로, 리환은 행아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슬픈 감정을 억누르며 절연을 선언했다. 행아가 눈물로 리환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끝내 이별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그러나 지난 12회에서는 홀로서기 중이던 리환과 행아가 극적으로 재회했고, 이 때 행아는 리환에게 짐이 아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자로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과 리환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이 병원에서 또 다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버블리 커플’의 로맨스가 재개될지, 향후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배종옥♥박철민 “너무 짧아서 상처가 더 깊은 사랑” 새드 엔딩 러브 스토리

배종옥과 박철민은 아쉬움 가득한 새드 엔딩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지난 11회에서는 선영과 준혁(박철민)의 과거 사랑의 전말이 밝혀졌던 상황.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리환의 엄마 선영과 행아의 아빠 준혁은 홀로 리환과 행아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 이어 선영이 준혁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준혁 역시 선영에게 간접적인 프러포즈를 건네 두 사람의 중년의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던 것. 하지만 준혁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나 짧게 끝을 맺었다. 이후 선영은 준혁의 빈자리를 고통스러워하며, 자살 시도까지 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 김정난♥안우연 “13살 나이차쯤이야~” 좌충우돌 연상연하 러브 스토리

김정난은 안우연과 함께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려내며, ‘풍선껌’의 웃음 활력소로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극중 한물간 여배우이자 라디오 DJ인 세영(김정난)과 라디오 막내작가 준수(안우연)는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준수가 천방지축 세영의 매니저를 자처해 보살펴주면서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격렬한 ‘취중 키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연애를 해나갔던 상황. 특히 지난 12회에서는 세영이 치과에 들어오면서 자신이 아닌, 여자 간호사에게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 준수에게 토라져 툴툴대는 장면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차임에도 풋풋한 연애로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끌어올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 박원상♥김리나♥이승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랑!” 오리무중 삼각 러브 스토리

김리나를 둘러싼 박원상과 이승준의 삼각 러브 라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태희(김리나)와 동일(박원상)은 방송국 내 상사와 후배 사이로, 태희는 이혼남 동일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키워나갔다. 급기야 태희가 동일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고백했지만, 동일은 젊고 예쁜 태희가 나이 많은 이혼남인 자신을 만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에 끝내 거절했다. 그럼에도 태희가 동일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던 터. 동일은 어느새 좋아지고 있는 태희를 향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또 한 번 거절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태희는 자신의 눈을 보고 다시 말하면 믿겠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아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태희의 전 남친 지훈(이승준)이 태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 심지어 동일과 지훈은 우연히 함께 술을 마시며 각자의 연애 고민을 이야기 하던 중 두 사람의 고민 상대가 태희라는 동일인물 임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세 사람의 묘한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 ‘풍선껌’이 이동욱과 정려원의 로맨스를 필두로 배종옥, 김정난,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안우연, 박철민 등 다양한 로맨스를 다루면서 지루할 틈 없이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각기 다른 스타일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앤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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