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맡은 홍설은 예민한 성격을 가졌지만 지극히 평범한 여대생으로 학교에 입고 오는 옷 역시 화려하지 않고 평범하다. 때문에 외적으로도 홍설 캐릭터의 모습 드러내기 위해 노력중인 김고은은 “전작들에서 평범하지 않은 역을 주로 맡아 여대생의 스타일링이 큰 변신이라 느껴질 수 있는데 홍설 역은 실제 나이와도 비슷하여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그녀의 고민이 드러나듯 사진 속 김고은은 멜빵바지, 청자켓, 니트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홍설 캐릭터가 지닌 특색을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도 김고은은 의상에 대해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의견을 나누고 한 회당 열 벌 이상의 의상을 피팅하며 스타일링에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평소 김고은은 시상식 등의 공식석상에선 과하지 않고 절제된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평소 깔끔하고 단정한 사복 패션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이에 스타일리스트 이윤미 실장은 “홍설 패션은 김고은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그녀가 가진 시크함과 베이직함이 어울리는 스타일링”이라고 밝혔다. 이에 ‘치인트’로 새로운 변신에 나설 그녀의 여대생 스타일링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고은은 역할의 성격과 말투 등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 그녀가 만들어낼 홍설 캐릭터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치인트’(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 연출 이윤정 / 제작 에이트웍스)는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2016년 1월 4일(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ㅣ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