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데뷔한달만에 ‘폭풍성장’, 그 비결은?

입력 2015-12-0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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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동아닷컴DB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한 달 만에 ‘폭풍성장’을 보여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반과 음원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유튜브 조회수를 쌓아가는 속도도 웬만한 케이팝 스타보다 빠르다. 무엇보다 광고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급속성장하면서 대형 걸그룹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10월20일 데뷔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를 발표한 트와이스는 한 달 만에 4만 장(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집계)의 음반을 판매했다. 데뷔곡 ‘우아하게’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약 40일 만인 5일 오전 현재 1523만 회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글로벌화장품브랜드 등 10개 업체와도 광고모델계약을 맺었다. 제품마다 계약기간 등의 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10개 업체와 모델계약을 맺고 받은 금액의 합계가 모두 18억 원에 이른다.

CD와 디지털 음원 판매가 동시에 잘 되고, 광고모델로 주목받는다는 점에서 트와이스가 팬덤과 대중성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뷔 한 달을 넘은 신인으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반응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2개월 차의 신인 걸그룹이 짧은 기간에 이런 성과를 내 가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더욱이 음반판매량과 유튜브 조회수, 광고계약 등 여러 분야에서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놀랍다”고 했다.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 대만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여성 9인조다. 평균연령 18세이며, 멤버 모두 빼어난 미모로 데뷔부터 화제를 모았고, 흥겨운 음악은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만큼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해외 팬들은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유튜브로 몰리고 있다.

트와이스는 2일 열린 엠넷 음악시상식 ‘2015 MAMA’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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