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2015-12-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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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 산업 육성 공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7일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 회장은 화장품산업을 내수산업과 사양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킨 주역으로서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독보적인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을 이끌며 K-뷰티 트렌드를 창조하고 한국 화장품의 위상 증대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당해년도(2014년 7월∼2015년 6월) 수출실적은 1억9700만 달러로 전년(1억3천만 달러) 대비 51.4%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했으며, 1980년 12월에는 제17회 수출의 날 대통령 표창(1천만 달러 수출 달성)을 수상한 바 있다.

서 회장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의 잠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유통을 다각화하여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세계 뷰티 시장에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우리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여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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