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맨유, 공격할 때 자신감이 부족해”

입력 2015-12-0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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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소속팀 맨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맨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0-0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웨스트햄 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맨유의 공격 면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 패스까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누구든 기회를 가진 사람이 득점을 할 수 있어야하고, 해야 한다”며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만약 기회를 놓치면 그만큼 불행할 것이다. 호날두, 메시, 뮐러와 같은 스트라이커들도 마찬가지다. 태도의 문제다. 득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득점하기 위해서는 그럴만한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경기에서 이기려면 득점을 해야 한다. 운의 문제이든 어떻게든, 득점해야한다. 노력해서, 만들고, 하는 과정들은 다 좋은 일이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득점이다. 승리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밝혔다.


또 “웨스트 햄과의 홈경기에서 이겨야만 했다. 아직 선두와 차이가 난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우린 하위권 팀이 아니다. 더 향상시켜야한다”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골문 앞에서 선수들이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공격성의 문제다. 선수들 각자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그것이 발휘되어야 한다. 득점하려고 뛰어야한다. 경기 초반에 넣는 골이 좋을 것이다. 상대팀이 더 깊어질수록 쉽지 않은 경기가 된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걸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대팀은 홈에서 많은 경기들을 이겨왔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하고, 굉장한 밤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바이에른뮌헨에 있을 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5-1로 이긴 적이 있다. 우리는 그 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1로 이긴 적도 있다. 많은 경험들이 있지만, 상대팀은 만만치 않았다. 기대되는 경기다. 정말 열심히 뛸 것이다. 상대의 홈에서 뛰겠지만,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는 9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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