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레스터, 현재 최고의 팀…우승 가능성 높아”

입력 2015-12-08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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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우승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8일(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토크 이벤트에 참석해 "레스터시티가 15-16 시즌 EPL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날 퍼거슨은 "현재 레스터시티가 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다만 걱정 되는 건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퍼거슨 전 감독은 스몰클럽의 경우 필연적으로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이 있다고 밝히며 레스터시티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거슨은 "역사적으로, 레스터와같은 스몰클럽에는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이 온다"며 "현재 멤버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인가를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그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레스터 시티가 우승하기 위해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 영입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에 내가 라니에리 감독의 입장이라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거다. (우승을 할)정말 큰 기회이기 때문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한정된 전력으로도 잘 해나가고 있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퍼거슨은 맨유의 감독으로 재임하던 92-93 시즌, 3월 중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던 노리치를 맞아 승리를 거두며 노리치의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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